최근 가상자산, 가상화폐, NFT, Metaverse 등에 관심이 생겼다. 해당 산업을 눈여겨보고 있던 와중에, NFTZ라는 ETF를 알게 되었다. 해당 ETF는 2021/12/01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상장된 NFT ETF여서 바로 알아보게 되었다.
2021/12/03 기준 $21.65로 마감되었다. 운용보수는 0.65%. 순자산은 $430,000(한화 5.1억 정도). (이틀 평균) 거래량은 138,458 정도이다. 아직 이러다 할 비교 대상이 없어 해석이 객관적일 순 없겠지만, 지난주 금요일 국내 상장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경우 상장 첫날에 거래량이 6백만을 찍었는데, 최초의 NFT ETF 치고 이틀 평균 거래량이 10만 대라는 건 아직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 건가 싶긴 했다.
2021/10/19 처음 상장한 비트코인 ETF (BITO)는 상장 첫날 $40~44의 가격을 기록했고, 거래량도 2,800만 정도 되는 걸로 보아 해당 NFT ETF는 아직 큰 관심을 받지는 못한 것 같다. 운용보수는 KODEX K-메타버스 ETF (0.50%), TIGER Fn메타버스 ETF (0.45%) 이렇게 국내 큰 운용사의 메타버스 ETF와 비교해 보았을 때,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국내 메타버스 ETF는 메타버스 관련 펀드이고, NFTZ는 테마가 달라 다르게 책정되어 있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이 ETF의 테마를 조금 눈 여겨 보아야 할 것 같다. Factsheet를 보면, Defiance 운용사에서 내린 NFT의 정의를 볼 수 있다.
Companies who disclose that they offer services for the issuance, creation, and commercialization of NFTs; or Companies involved in investment or funding in internal and external projects targeting the issuance, creation, and commercialization of NFTs.
NFT 발행, 창조(NFT의 발행과 창조가 어떻게 다른 건지는 이해가 안 가지만..), 상용화와 관련된 기업, 또는 이러한 것들에 자금 펀딩이나 투자에 내외부적으로 관여하는 회사들에 투자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좀 더 세부적으로 테마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은데 NFT 관련 기업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이외 코인 채굴, 가상자산 관리/트레이딩 (거래소를 뜻하는 건가?), 가상자산 은행/지불 수단과 관련된 것에도 투자함을 알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에도 투자를 하는데 비중이 생각했던 것보다 적어서 놀랐다. NFT의 기반 기술이 블록체인인데 관련 산업에 4.6% 밖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니. 기술 자체보다 NFT의 기술이 활용될 수 있는 기업에 더 많이 투자를 하나보다. 국가별 비중은 당연히 미국이 압도적이다. 그냥 참고용으로 보시길.
해당 ETF를 구성하는 34개의 종목 중, 상위 5개를 캡처했다. 상위 5개 종목 비중이 27.79%인데, 펀드의 성과에 꽤나 크게 기여를 하는 종목들이다.
SI는 silverbank의 지주회사인데, 최초로 가상자산 산업에서 서비스 및 인프라를 제공했던 미국의 은행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거는 Ark Fintech ETF에서도 편입되었던 적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캐시 우드가 선택했던 종목이라며 사람들의 이목도 끈 적이 있는 것 같다..? 나는 이걸 검색하면서 알아냈지만.
PLBY는 금융 관련 회사는 아니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것 같다. 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왜 2위에 해당하는 비중을 두었을까 했더니,,,
다음을 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플레이보이 토끼 아이콘을 NFT화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도입해서 그런 것 같다.
NET은 이름부터 클라우드 관련 회사일 것 같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 이 회사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다. 수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이 있겠지만, 해당 회사가 왜 포함되어 있는지 알아보았더니 NFT 관련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다. 올해 4월 꽤 옛날에 해당 공지사항이 올라왔던데, 12월인 지금 이 종목을 선택했다는 것은 적합한 대체재를 찾지 못했다는 의미일지도 모르겠다.
4번째 종목인 Northern Data Ag는 독일 회사이다. 해당 회사는 머신러닝, AI, 빅데이터 분석 관련된 IT 회사인 것 같다. 해당 회사는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제공자 중 가장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IT 업계가 너무 방대하고 다양해서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만 확인하는 정도로 넘어가야겠다.
마지막 종목은 좀 익숙한 SBI이다. 해당 기업은 일본 기업인데 일본하면 떠오르는 보수적인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하면 한 번쯤 들어본 '리플'의 기업이며, 거래소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기사들을 찾아보면 리플과 NFT를 연결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결론]
NFT 관련 기삿거리도 많이 나오고 있고, 발전 가능성이 다방면으로 다양해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최초 ETF가 상장했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졌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아직 상장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서 어느 것에 대해 단언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관련 상품들도 많이 나올 것이고, 충분히 지켜볼 만한 상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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