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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경제, 투자, 금융 관련

금리가 인하되면 어떻게 될까?

by sparkk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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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금리가 인하한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금리가 11번이나 인상되었단다..; (엄청 많이도 올렸네)

Chat GPT 왈

 

https://v.daum.net/v/20231222101219506

 

채권전문가 10명 중 6명 "내년 1월 시장금리 하락"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채권전문가 10명 중 6명은 다음 달 채권시장에서 시장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22일 '2024년 1월 채권시장지표'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v.daum.net

https://v.daum.net/v/20231222105534119

 

금투협 "美 금리 인하 시사로 1월 채권시장 심리 개선"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면서 다음달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내

v.daum.net

 

2년 동안 그렇게 금리를 올렸다가 이제는 엄청나게 내리고 있는데 어떤 영향이 있을지, 왜 올리고 내리는지 한 번 알아보자. 금리를 알려면 먼저 인플레이션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같이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인플레이션을 소개하기 전에 금리에 대해서 간단히 얘기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돈의 단위는 2가지가 있다. 화폐단위(원, 달러, 위안 등)와 % 이다. 초록색 지폐를 보면 그 종이가 10,000원이라는 절대적 수치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대출을 할 때 돈을 빌리는 데 어느 수준의 이자를 내야 하는지를 % 로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돈을 사용하는 데에 대한 대가라고 보기 때문에 돈의 가치라고도 말할 수 있다.

 

위의 게임 카드를 보면 인플레이션이 10%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이는 원래 10,000원 하던 물건이 11,000원으로 올랐다는 이야기다. 그러면 우리는 한 물건을 사는데 돈을 이전보다 더 많이 지출한다. 물건의 가격이 올라갔다고 볼 수 있지만, 돈의 가치가 떨어진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1. 인플레이션의 정의

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이라는 뜻이다. 한 국가의 물건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경제 상태를 말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1년 간의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계속 상승해왔다는상승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각 가정이 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주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낸 지수이다.) 저 사이트에서 언제부터 물가가 올라갔는지 찾아봤는데 아래 시점보다 더 이전인 2020.12월부터 계속 물가가 상승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쉽게 설명하면, 매일 우리가 사 먹는 계란의 값이 2020.12월부터 비싸지고 있었고, 같은 계란을 사는데 2개월/3개월 전보다 더 비싼 값을 주고 사 먹고 있다는 뜻이다. 계란이 비싸진 것도 있지만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뜻도 되기 때문에, 만약 지갑에 1년 동안 100,000원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었다면 이 10만 원의 가치는 예전의 값어치를 못한다는 뜻이 된다.

2. 인플레이션의 원인

그렇다면 물가 상승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여기에는 수요 견인/비용 인상 2가지 측면이 있다.  

 

1)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은 총수요가 증가하여 자산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다. (총수요는 한 나라 안에서 생산된 재화나 서비스에 대한 가계+기업+정부의 수요를 더한 것이다.)

 

말이 조금 어려운데... 만약 내가 돈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맛있는 것도 사 먹고(소비 활동 증가), 주식도 많이 사게 될 것이다.(투자 활동 증가) 아마 은행 예금에 돈을 넣어놓기보다는 소비 및 투자활동을 늘릴 것이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개인(가계)들도 그럴 것이며, 기업도 본인들의 사업에 투자를 왕성하게 할 것이다.

 

시중에 돈이 많아지면(돈의 공급이 많아지면) 이자율은 떨어진다(돈의 가격은 떨어진다). 그러면 금리도 내려가니 사람들은 대출을 받을 의향도 커질 것이고, 투자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자산을 사려는 수요가 많다 보니 주식이며 부동산이며 물건들의 값이 오르는 거다.

 

실제로 코로나 때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사람들의 소비가 위축되었기 때문에 자영업자도 힘들었고, 경제가 많이 차가웠다. 이에 정부에서 채권을 매입하고(그냥 일단 채권을 매입했다고 알아두자!), 가계에도 지원금의 형식으로 돈을 마구 뿌려댔다.

 

<양적완화/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사>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05/524306/

 

재난지원금 뿌리면 또 부동산 갈텐데…`집값과열 악순환` 우려 - 매일경제

재난지원금 과잉지급 논란소상공인에 이미 지원한 6.1조손실추정액 3.3조 훨씬 웃돌아

www.mk.co.kr

https://www.hani.co.kr/arti/economy/finance/934404.html

 

한은 ‘한국판 양적완화’…석달간 무제한 돈 푼다

금융사 ‘환매조건부채권’ 전액 매입한은 “한도 제약 없는 유동성 지원은 이번이 처음”

www.hani.co.kr

 

2)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비용이 인상되어 물가 상승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때 비용은 원자재, 식품 등 무언가를 만드는 데 있어 1차적으로 필요한 원재료를 뜻한다. 총수요는 변동이 없는데 원자재의 값이 폭등하여 최종 제품의 값이 올라가는 것이다. 요즘 인플레이션은 수요 견인과 더불어 비용 인상 인플레도 같이 적용이 된 것 같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곡물 가격이 인상되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4위의 옥수수 생산국인데 전쟁 중이라 이를 농사짓지 못했을 것이며, 옥수수 기반으로 된 식품의 가격이 올라갈 것이다.) 마찬가지로 실제 러시아 전쟁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연어 덮밥 가격도 9,000원에서 14,000으로 올랐다...ㅡㅡ 넘 화남. 이뿐만 아니다. 이 사태로 인해 국제 유가도 상승하였다. 우리 생활 속에서는 자동차 기름 값이 무쟈게 올라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나쁜 일은 몰아서 오는 것일까. 인도 내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이 때문에 밀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한다. 사실 이 기사를 몇 달(?) 전에 접하고 농산물 ETF를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다른 종목들은 하락하는데 비해 이 상품은 오르기도 하고, 다른 상품들보다 하락 폭이 적은 것 같긴 했다.

 

암튼 이렇게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원재료들의 공급이 줄어들어 가격이 상승하면, 우리 가계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원재료 공급 부족으로 가격 인상을 말해주는 기사들>

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12&page=1&t_num=13612650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글로벌 원자재 전쟁

국내 유명 정치인이 우리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지구 반대편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발생했다고 표현할 정도로 이 전쟁은 초기에 경제적 ..

economychosun.com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2/02/04/OP2KMNANNFFDLCTYDCO6JXNT4M/

 

국제유가 7년여만에 90달러 돌파…올들어 20%↑

국제유가 7년여만에 90달러 돌파올들어 20%↑

biz.chosun.com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8642

 

봄에 47도까지…인도 대륙 폭염, '찜통 지구' 예고편일까 | 중앙일보

인도의 경우 지난 3월은 1901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22년 만에 가장 더운 3월을 기록했고, 지난달은 사상 세 번째로 더운 4월이었다. 지난달에는 평균 최고 기온이 35.3도를 기록, 1981~2010년 4월

www.joongang.co.kr

 

3. 정부의 대책

이처럼 시중에 통화량이 증가(돈이 많이 공급되면)하면 자연적으로는 금리가 내려간다.(돈의 가격이 떨어진다.)

 

그러면 정부는 기준 금리를 올려 경제 주체들의 소비와 투자 활동을 위축시키려 한다. 금리가 올라가면 예금 금리도 당연히 올라갈 텐데 이에 사람들은 어디 은행이 이자를 많이 주나 살펴보고 예금의 양을 늘리게 된다.(소비 위축에 영향) 실제로 아래에 1금융권보다  많은 이자를 받기 위해 저축은행으로 예금이 몰린다는 기사가 있다. 이처럼 은행에 돈을 빌려 주고받는 예금 금리가 있다면,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대가로 지급하는 대출 금리도 있다. 그래서 대출을 받는 데에도 이자가 늘어나게 된다. 이전에 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대출은 필수였는데 대출금리가 높아 이자 내는 것에 부담이 생기면 투자도 줄어드는 결과를 낼 수 있다. 빚투는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 온다.

 

뿐만 아니라 지금 인플레이션은 전 세계적으로 같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도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는데,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도 잇따라 올려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이 구조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하고 싶다!)

 

이렇게 보통 정부는 불안정한 시장을 금리를 조정하여 안정화시키려고 하고, 정부의 이러한 활동을 '통화 정책'이라고 부른다.

 

<금리 인상 관련 기사>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5251211i

 

저축은행 잇달아 수신금리 인상…연 3.3% 정기예금도 등장

저축은행 잇달아 수신금리 인상…연 3.3% 정기예금도 등장, SBI저축은행, 수신금리 0.4~0.5%P 추가인상 상상인플러스저축銀 연 3.36% 정기예금 특판

www.hankyung.com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2/06/08/2022060800147.html

 

한은 또 '금리인상' 등 떼밀린다… 美 연준 0.5%p 인상 기정사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턱밑까지 다가오면서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연속 빅스텝을 단행할 경우 한국과 기준금리 격차가 좁혀지는 속도가 점점

biz.newdaily.co.kr

 

4. 이제 금리 인하의 시대

미국에서도 언급하길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언급했던 걸 기억한다. 한국과 미국 내 금리 차이가 200bp 정도 차이가 나고 있다. 한국 같이 외부에서 봤을 때 휴전 국가로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투자할 때 더 큰 리턴을 기대하기 때문에 미국보다 금리가 통상 높아야 하는데 보통이다. 그러나 지난 2-3년 간 코로나로 인해 금리 조정이 일어나면서 한미 간 금리 차가 커졌다.

 

아무리 미국에서 내년에 금리를 몇 번 인하한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어차피 한국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금리 조정은 시기상조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러나 지난 몇 년 간 금리 인상이 비정상적일 정도로 커졌고 시장은 항상 사이클을 반복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금리 인하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과거를 보면 2008~2009년, 그리고 2011~2015년 금리가 인하되었는데, 역사는 꾸준히 반복되니 이때의 뉴스기사를 찾아보며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기업이나 가계 대출 금리가 낮아지니 경제 주체들의 경제적 부담이 덜할 것이고, 투자와 소비가 진작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354646589628240&mediaCodeNo=257&OutLnkChk=Y

 

은행권 대출금리 인하 시작됐다(종합)

국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리기로 함에 따라 대출 금리 인하가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업은행(024110), 신한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대출금리 인하를 본격적으로

ww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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